갑자기

갑자기 마음이 확- 돌아섰다.
이유를 알 수 없다.

마치 지난 몇 년간의 세월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내가 그곳을 떠난다고 해서, 그곳은 전혀 달라질 것이 없을 것이며,
내 존재를 아쉬워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나의 부재를 전혀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애써 부정해 본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 구석의 찝찝하고 무거운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

거리.가 첫째 이유였지만,
그 외에 설명할 수 없는 여러가지 이유가 없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어쨌든,
그래도,
이게 다, 높은 곳에 계신 분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하고 위로해 본다.

Posted by tempus

2009/09/16 04:43 2009/09/16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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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9/09/16 06:18 # M/D Reply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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