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돌아오시다 ^^

오늘, 4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아빠가 돌아오셨다.

이번 여행에서는, 값비싼? 신발 탓인지,
발에 물집도 안 잡혔고-
무사히 산티아고, 그리고 땅끝마을 피니스테레..까지. 거의 1천 킬로미터를 걷고 오셨다.

몸무게는 3킬로나 줄어서 59kg! (내가 살을 안 뺐었더라면, 거의 비슷할 뻔 했다 - . -)
두 번째 도보여행이어서 그런가,
좀 더 여유로왔고, 다른 사람들을 많이 도와준 여행이었던 것 같았다 ^^

무사히 다녀오신 아빠, 너무 자랑스러워요~!!! :-)

(요엘이는 내년엔 할아버지랑 함께 걷겠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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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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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안 되는 아빠의 인물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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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노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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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어딘가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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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는 보데가스에서 와인이 나왔다지만, 너무 새벽이라, 와인맛을 보시지는 않으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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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웃는 모습. 너무 멋지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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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올해는 담배 좀 끊으시고, 매년! 산티아고로 향할 수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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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4 04:40 2009/10/2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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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우아빠 2009/10/26 14:20 # M/D Reply Permalink

    참 멋진 인생을 사시는 분이셔... ^^;

  2. 시내 2009/10/26 17:11 # M/D Reply Permalink

    너두 한 번 가야지 ^^ ㅎㅎ 자전거로 ^^

  3. 싱봉 2009/10/27 09:17 # M/D Reply Permalink

    아버지 너무 멋지셔...
    나도 가고 싶다. 쉬엄쉬엄, 필립이는 스트롤러에 태우고, 같이 걷기도 하고, 그러면서 할수 있을지 궁금하네. 삶이 너무 정신없고 그렇다 보니 이런게 너무 해보고 싶다. 그런데 대부나 나나 out of shape이라서 -_-;;

  4. 아나스타샤 2009/10/27 23:56 # M/D Reply Permalink

    와!!! 무사히 다녀오셨구나!!!
    무사컴백을 정말 축하드려요 아버님^^
    시내야 너희 아버지 정말 멋지시다....ㅎㅎ

  5. 시내 2009/10/28 03:07 # M/D Reply Permalink

    싱봉/만 5세 아이랑 같이 걷는 사람도 봤대. 그 대신 900여 킬로를 다 걸은 건 아닌 거 같고.
    아이랑 갈려면,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도 괜찮을 듯. (그대신 엄청! 힘들긴 하겠지만 -. - )
    유모차 끌고 다니는 사람도 있대. ^^ 홧팅!
    아나스타샤/땡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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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두 번째 카미노---

아빠가 지난 주 금요일
런던을 떠나- 파리 - 생장까지 가는 기차를 타셨다.

두 번째라 그런지 배낭도 가볍고--- (약 10kg)
(출발 며칠 전, 음식을 잘 못 먹은 관계로 우리 둘 다 살이 확 빠졌는데--
아빠는 61kg으로 출발.... --- 살이 너무 많이 빠지시면 안 되는데)

원래는 기차역까지 모셔다 드릴 예정이었으나,
신랑이 출장을 간 관계로다가...
새벽에 택시를 잡아드리고 - 사진 찍는 것도 까먹었다. 글쎄!

이번에는 카미노의 땅끝마을 피스테라(Fisterra)까지
42일 간의 일정으로 약 1000km를 걸으시고
10월 23일날 돌아오신다.

그때까지 무사히!

좋은 사람들 만나고
많은 생각을 정리하고 돌아오시길
기도한다.

아빠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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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4 18:39 2009/09/1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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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나스타샤 2009/09/15 03:28 # M/D Reply Permalink

    어머.. 아버님 또 가셨구나..
    최근에 까미노 관련 책을 한 권 읽었어.. 정말 좋더라.
    아버님 무사히 돌아오실테니 걱정하지 말구^^
    부디 많은 것을 얻고 건강히 돌아오시기를,, 아멘!

  2. 시내 2009/09/16 04:16 # M/D Reply Permalink

    응.
    우리는 언제 시간 내서 여길 가보나....!

  3. 피로나 2009/09/16 17:34 # M/D Reply Permalink

    아버님이 아무래도 이거 맛들이신 거 가트다. 근데 살이 너무 빠지셨네... 쩝..
    건강컴백기원!

  4. 시내 2009/09/17 01:57 # M/D Reply Permalink

    엉. 살이 넘 많이 빠지셨지? 원래 체질이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기도 해...
    결혼할 당시 몸무게가 59킬로였다고 하셨던가?!@#$

    어쨌든, 울 아빠는 카미노가 두 번째라, 첫 번째로 온 한국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고 계신 듯 해.

    어제는 한국사람 열 몇 명에게 삼계탕을 만들어 줬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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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카미노] 3일째 - Zubiri

아빠한테 전화하고 싶은 걸 꾹꾹 참다가
(신랑은 아빠가 애도 아니고 뭘 그리 걱정하냐고 했다.)

오늘 오후에 전화를 했다.

아빠는 현재 일정대로 Zubiri에 있는 알베르게에 머무르고 계시다.

첫날이 제일 어렵다고들 하는데...
출발지인 생장이 해발 180m.
거기서  1410m나 되는 산을 넘어서 해발 950m에 위치한 론세발레스로 향하게 된다.

그런데, 10킬로가 넘는 배낭을 지고 계속 올라가야 하는데다가
안 쓰던 근육을 써서 인지, 아빠 다리에 쥐가 났다고 한다.

쥐가 난 다리에 마사지를 하고,
"Are you OK?"라고 묻는 다른 순례자들의 인사를 받으면서,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11시간 동안 걸어 저녁 6시쯤 겨우 알베르게에 도착하셨단다.

다행히, 첫 날은 지옥 같았지만,
오늘은 천국 같으셨단다. 오후 1시에 주비리 알베르게에 도착, 편안히 쉬고 계시단다.

그러면서 "내가 뭘 젤 처음 버렸는지 아냐?"하신다.
(사실, 난 알았다. 마른 멸치랑 북어, 생식 등을 비상식량으로 바리바리 싸가셨으나, 너무 많은 듯 싶었기 때문. ㅎㅎ)

다른 건 버릴 게 없었기 때문에- 첫 날 걸을 때, 음식을 다 버렸고,
스페인어 회화책을 버릴까 생각 중이라고 하셨다.

아빠. 끝까지 무리하지 마시고 천천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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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4 01:50 2008/09/04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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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8/09/04 03:26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tempus 2008/09/04 16:04 # M/D Reply Permalink

    너무 무거워서 그러셨대요-
    어쨌든, 일정대로 움직이고 계신다니, 홧팅!

  3. 비밀방문자 2008/09/04 18:41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4. tempus 2008/09/04 19:53 # M/D Reply Permalink

    영어로만 됩니다 ^^

  5. 아나스타시아 2008/09/08 00:32 # M/D Reply Permalink

    궁금했는데 잘 진행하고 계신 것 같아 다행이야.
    네 맘 알지만~ 너무 걱정하지마^^ 무사히 잘 마치실거야.
    그리고 까미노 하는 사람들.. 정말 좋은 사람들 많다더라.
    별일 없으실거야...^^

  6. 김홍 2008/09/08 06:20 # M/D Reply Permalink

    아나스타시아/ 응 이제 걱정 안 해. 이제 일 주일 지나셨으니까, 어느 정도 적응 되신 거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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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까미노 순례- 그 시작

아빠가 오늘 새벽 런던발 파리 도착 기차를 타셨다.

우선 오늘은
파리북역에서 지하철로 갈아타고 파리 몽빠네스까지 지하철을 갈아 탄 다음...
바욘까지 가는 기차를 타고-
그 이후에 생장까지 가는 코스.

지하철을 잘 갈아타고 시간에 맞춰 가실 수 있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프랑스에서는 영어도 안 통하고 해서)

어쨌든 바욘 가는 기차를 잘 타셨다는 전화를 받았다.

37일간, 800킬로를 걷는 긴 여행.

고독 속에서 하나님도 만나시고
미래 계획도 세우시고-
좋은 사람도 만나시고-
즐거운 경험도 많이 하시고

무사히 돌아오시길 기도한다.

사진은 오늘 새벽에 찍은 아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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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멋져요, 화이팅!!!

너무 무리하진 마세요- 쉬엄 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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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1 19:35 2008/09/0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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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8/09/01 20:13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비밀방문자 2008/09/01 20:16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3. 피로나 2008/09/05 22:04 # M/D Reply Permalink

    세상에! 아버님 정말 대단하시다. 건강히 37일 후 뵙겠습니다. 화이팅!~

  4. 김홍 2008/09/05 22:46 # M/D Reply Permalink

    피로나/울 아빠 힘들어서 죽겠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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